경기 광명 신안산선 터널 붕괴 직전의 상황을 담은 사진을 YTN이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 내부 CCTV에 담긴 모습인데, 붕괴 우려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면 천장의 균열과 기둥 파손 정도가 더 심해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표정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0일 밤 11시 49분, 경기 광명 신안산선 터널 내부의 CCTV 영상을 캡처한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붕괴 위험이 포착되고 2시간쯤 지난 뒤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아치형 터널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 여러 개가 파손됐고, 일부는 아예 꺾여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기둥과 연결된 터널 천장에는 균열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다음 날 오후 3시 10분, 터널 붕괴 3분쯤 전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15시간이 흐르는 사이 터널 천장의 균열은 눈에 띄게 커졌고 기둥은 더 심하게 꺾인 걸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 안쪽 바닥에 쌓였던 토사도 이전보다 많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천장에서 계속 흙더미가 쏟아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하홍순 / 한국건설사회환경학회 이사 : 하얗게 밝은 부분이 나온 게 숏크리트(콘크리트혼합물)이 떨어진 부분이고요. 붕괴 임박한 사진을 보면 대부분 다 떨어지고 남아 있는 숏크리트가 얼마 없는….] <br /> <br />붕괴 우려가 나온 뒤 설치한 계측기에서 12시간에 걸쳐 터널 천장이 최대 4㎝ 내려앉은 것으로 확인된 건 물론, <br /> <br />CCTV를 통해서도 터널 내부 상황 변화와 붕괴 조짐을 볼 수 있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[안상로 / 한국지하안전협회장 : 구조물의 탄성 한계치를 넘어갔어요. 보강하겠다고 들어가는 작업자라든가 후속 조치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….]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도 작업자들이 터널 안에서 보강공사를 준비한 배경에 대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측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이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 관계자 3명을 입건한 경찰은 터널 내부 계측자료와 CCTV를 확보해 붕괴 전 보강공사를 위해 인력을 투입한 것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표정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김현준 <br /> <br />화면제공;민주당 문진석 의원실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표정우 (pyojw03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2505054349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